솔직히 저는 뇌졸중이 '건강 관리를 전혀 안 한 사람에게 찾아오는 병'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달은 건, 평소 등산까지 즐기시던 친할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고 나서였습니다. 뇌졸중은 갑작스러운 사고가 아니라 수년간 쌓인 위험 요인이 한순간에 터지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공부하며 정리한 예방법을 나눕니다. 동맥경화는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할아버지가 입원하신 날, 병원에서 들은 첫 마디가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수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된 동맥경화가 원인입니다." 저는 그때 처음으로 동맥경화(죽상 경화증)라는 단어를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여기서 동맥경화란 혈관 내벽이 손상된 자리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이를 처리하려는 면역세포가 달라붙으면..
건강에 자신 있던 사람이 세면대 앞에서 갑자기 쓰러질 수 있다면 믿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삼촌이 그걸 겪었고, 며칠 전 건강 프로그램에서 똑같은 상황을 본 뒤 더 이상 '남의 일'로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은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으로 터집니다. 이 글은 그 두려움에서 시작된 기록입니다. 뇌졸중 원인이 뇌가 아닌 목에 있다고?평소 고혈압과 당뇨가 있었지만 늘 건강하다고 자신했던 우강호 씨는 어느 아침 세면 도중 오른쪽 몸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졌습니다. 응급실에서 받은 진단은 급성 뇌경색. 그런데 뇌혈관을 들여다봤더니 정작 막힌 건 뇌혈관이 아니었습니다. 목에 있는 경동맥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이 뇌혈관을 막은 것이었습니다.저도 그 장면을 보면서 멍해졌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