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줄어드는 게 단순히 나이 탓일까요? 저는 이 영상을 보기 전까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치를 들여다보니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60대에 접어들면서 근육이 급격히 물러지고, 당뇨·뇌졸중 같은 만성 질환과 맞물리면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나서야 이것이 '관리해야 할 질병'이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근감소증 진단기준, 숫자로 보면 명확합니다솔직히 처음엔 '종아리 둘레로 근육을 진단한다'는 말이 좀 생소하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기준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남성 34cm, 여성 33cm 이하면 근감소증을 의심한다는 기준인데, 종아리 둘레는 몸 전체 골격근량(Skeletal Muscle Mass) 감소를 반영합니다. ..
40대 이후 근육량은 매년 약 1%씩 자연 감소합니다. 어머니가 당뇨 전단계 판정을 받으셨을 때 제가 처음 마주한 수치였는데, 솔직히 처음엔 그게 얼마나 심각한 건지 실감을 못 했습니다. 밥과 찌개 위주의 식탁이 문제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고, 그때부터 어머니의 끼니를 조금씩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근감소증과 혈당, 두 문제를 동시에 잡는 법근감소증(Sarcopenia)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여기서 근감소증이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이 함께 줄어드는 현상을 뜻하는데, 단순히 힘이 빠지는 문제가 아니라 혈당 조절 능력과도 직결됩니다. 근육은 포도당을 소비하는 주요 기관이기 때문에, 근육이 줄면 혈중 포도당이 처리되지 못하고 쌓이기 쉬워집니다.어머니의 경우가 딱 그랬습니다. 계단 오를 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