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중반을 넘기면서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예전엔 아무리 마셔도 멀쩡했는데, 이제는 술 한 잔에도 다음 날이 버겁다는 것을. 가까운 친구가 건강검진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진단받은 날, 저도 덩달아 내 몸 상태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들여다봤습니다. 30년 이상 임상 경험을 쌓은 의사의 건강 강의를 보고, 막연하게만 알던 것들이 구체적인 숫자와 이야기로 정리됐습니다. 인생 4분기와 60점 건강법, 직접 맞닥뜨린 현실강의에서 가장 먼저 귀를 잡아끈 건 인생을 25년씩 4분기로 나눠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1분기(0~25세)는 성장기, 2분기(26~50세)는 활동기, 3분기(51~75세)는 유지기, 4분기(76~100세)는 마무리기라는 구조였는데, 저는 딱 2분기의 중간쯤에 서 있는 셈입니다.여기서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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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1. 22:40